한국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18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 무역 의존도는 2018년보다 2.57%포인트 하락한 63.51%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60.11%를 보인 뒤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무역 의존도는 한 나라의 전체 수출입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로 그 나라의 전체 경제가 수출입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나타낸다.
2019년 무역 의존도가 하락한 이유는 2019년 수출액이 2018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수출은 5424억1천만 달러다. 2018년보다 10.3% 줄어든 것이다.
2019년 수출 의존도는 32.94%로 나타났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출 의존도는 전체 수출액을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수치다.
전체 수입액을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수치인 수입 의존도 역시 2019년 30.57%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