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그랑데AI 세탁기 건조기 소용량 내놔, "좁은 공간에 적합"

▲ 삼성전자 모델이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소용량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랑데AI 세탁기 10kg 제품과 건조기 9kg 제품을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췄고 화이트와 그레이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 가격은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119만9천~124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는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소용량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그랑데AI 세탁기 23kg와 건조기 16kg를 함께 설치했을 때와 비교해 소형 새 제품을 세로로 설치하면 높이가 22cm가량 낮아지고 가로로 설치할 때는 폭이 17cm가량 좁아진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기존 제품들에 적용됐던 인공지능 기능은 그대로 구현된다.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는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까지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AI 코스 연동',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코스와 옵션을 기억해 우선순위로 보여주는 'AI 습관기억'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프리미엄 소용량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까지 만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가전을 나답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