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고려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 안팎으로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7일 수정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조사국 등 실무부서에서 최종 수치 조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수정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 정도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5월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반기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5월29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7월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월 전망치(-0.2%)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1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일 발표한 ‘2020년 7월 전문가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9%로 바라봤다.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7월 말 기준 해외투자은행(IB) 9곳의 한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도 -0.8%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