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LG생활건강이 4분기에 매출 1조3286억 원, 영업이익 1427억 원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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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이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3분기 전 사업부문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데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은 4분기에도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는 데 따른 효과를 거둬 올해 면세점에서 매출 6400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중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은 중국인 입국자가 9월 이후 전년 대비 성장세로 전환해 면세점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음료부문은 원가개선과 마케팅효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고 생활용품부문은 헤어케어(리엔, 오가니스트)의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소비가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용선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LG생활건강이 고급화장품 모멘텀을 강화했으며 생활용품부문에서 대내외적으로 시장지위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이는 LG생활건강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거듭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매출 1조3868억 원, 영업이익 1902억 원을 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2.7%, 영업이익이 29.9%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