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오른쪽)과 채준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가 7월23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신탁을 통한 유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합친다.
하나은행은 23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유산 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유산 기부는 기부자가 유산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단체 등 제3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 현금, 주식, 사망보험금 등을 기부할 수 있고 유언장뿐 아니라 신탁을 통해서도 유산을 기부할 수 있다.
하나은행과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은 80대 한 여성이 하나은행의 신탁을 통해 서울대학교에 유산을 기부한 사례를 계기로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이 고객은 치매초기 진단을 받은 뒤 하나은행에 재산을 맡겼는데 사망한 뒤 유산을 서울대학교에 기부한다는 뜻을 남겼다.
하나은행은 유산 기부문화를 퍼뜨리기 위해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에서 법률, 세무, 금융 전문가의 상담을 지원한다.
100년 리빙트러스트센터는 신탁을 기반으로 금전과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실물재산을 포괄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산 기부분야에서도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은 “서울대학교발전기금의 유산 기부 전문성에 하나은행의 자산관리와 상속설계 전문성을 더하면 유산 기부문화를 확산할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