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만 명 이상 늘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2626만4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34만7천명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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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14일 열린 2015 취업박람회를 찾은 대학생들이 구직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올해 4월 20만 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5월(37만9천 명) 이후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했다. 8월(25만6천 명)에 다시 20만 명대로 내려앉았으나 9월 들어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9월보다 16만6천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1만6천 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1천 명) 등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농림어업과 도소매업, 금융보험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9월보다 줄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9월 취업자가 농림어업과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제조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전체 취업자가 30만 명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9월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9월보다 36만3천 명 늘어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지난해 9월보다 0.1%포인트 오른 60.9%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 9월보다 0.4%포인트 오른 66.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1.0%포인트 상승한 41.7%로 조사됐다.
9월 실업률은 3.2%로 지난해 9월과 같았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7.9%로 지난해 9월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8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해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 공채 등 취업시즌을 맞아 입사자가 늘면서 청년 취업자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생과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8%로 조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