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를 마치면 교보증권 자기자본은 1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교보증권, 교보생명보험 대상으로 2천억 규모 유상증자 결정

▲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이사 사장.


교보증권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2865만3296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6980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9일이다.

제3자 배정 대상은 최대주주인 교보생명보험이다.

교보생명보험은 3월 말 기준 교보증권 지분 51.63%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교보증권 자기자본은 3월 말 기준 9437억 원에서 1조1437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기본요건인 자기자본 1조 원 이상을 충족하게 된다.

교보증권은 재무구조 개선과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익창출 역량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