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12%(2.39달러) 오른 3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해 배럴당 30달러선 회복,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3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3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7.11%(2.31달러) 오른 34.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각국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으로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활동 재개가 진행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