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해 20달러 선을 내줬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24달러) 하락한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해 20달러 밑으로, 감산 합의가 코로나19로 우려에 져

▲ 15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002년 2월 이후 18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45%(1.91달러) 내린 2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상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5월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920만 배럴 늘어 시장 전망치(1202만 배럴 증가)를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