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전국 공항의 국내선에서도 발열검사시스템을 강화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운영하는 공항 14곳의 국내선 도착장은 물론 출발장에도 발열검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24일 결정했다.
▲ 한국공항공사가 24일 전국 공항 14곳의 국내선 출발장으로 발열검사 시스템을 확대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 전경. <연합뉴스> |
지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 때도 하지 않았던 조치를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제주·울산·청주·광주·여수·양양·포항·사천·원주공항 등에서는 국내선 도착장에서만 발열검사를 진행했으나 앞으로는 출발장에서도 시행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검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조하며 검역 누락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기는 KTX와 철도 등 다른 대중운송 수단과 마찬가지로 출·도착 검역대상이 아니지만 감염병 예방 강화조치를 위해 모든 국내선 항공기의 출발 때에도 발열검사를 하도록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