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다시 200명대로 늘어났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75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0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242명 증가했다.
▲ 10일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코리아빌딩 11층에 있는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빌딩 외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
전날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100명 이상 늘었다.
10일 신규 확진자 242명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149명(대구 131명, 경북 18명)이 나왔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서울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경기 12명, 인천 12명, 충남 8명, 부산 2명, 세종 2명, 강원 1명, 경남 1명, 울산 1명 등이다.
대구·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692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3%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5794명, 경북에서 1135명이 나왔다.
다른 지역별의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193명, 경기 175명, 충남 112명, 부산 98명, 경남 84명, 강원 29명, 충북 27명, 울산 25명, 인천 25명, 대전 18명, 광주 15명, 세종 10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순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여성이 4808명(62%)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2238명(28.9%), 50대 1472명(19%), 40대 1082명(14%), 60대 960명(12.4%), 30대 804명(10.4%), 70대 483명(6.2%), 10대 405명(5.2%), 80세 이상 236명(3%), 0∼9세 75명(1%)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62명이다. 10일 하루 동안 6명이 늘었고 11일 오전 대구와 전북에서 각각 1명씩 더 확인됐다.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88명으로 집계됐다. 10일 하루 동안 41명 추가됐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2만239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만610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만8540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한차례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