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배당규모를 지난해보다 2배 늘린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공시를 통해 10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실적과 관련해 1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1주당 400원 현금배당으로 규모 2배로 늘려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시가배당률(2019년 말 주가 기준)은 1.2%로 배당금 총액은 389억9004만2800원에 이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배당규모를 2배 늘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8년 실적과 관련해 1주당 200원을 배당했다. 2017년 실적과 관련해서는 따로 배당을 하지 않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7년 방산비리 의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순손실 2352억 원 규모를 냈고 2018년 흑자전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배당규모는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및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월2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