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 주가가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효과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바른손 주가 초반 오르고 바른손이앤에이 내려, '기생충' 효과 줄어

▲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이사.


13일 오전 11시 기준 바른손은 직전 거래일보다 2.82%(170원) 오른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바른손이앤에이는 직전 거래일보다 2.84%(115원) 내린 3940원에 거래돼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해외에서 기생충 티켓 판매 수입이 증가하는 등 기생충과 관련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16일 미국 AP 등에 따르면 기생충은 15일~16일 주말에 북미 지역에서 550만 달러(약 65억 원)의 티켓 판매수입을 거뒀다. 이전 주말과 비교해 234% 증가한 수치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을 받은 뒤 7일 동안 북미에서 880만 달러(약 104억 원)을 거두는 등 해외에서 모두 2억400만 달러(약 2천414억 원) 정도의 티켓 판매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로 바른손 지분 32.4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영화 기생충은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