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 시일 안에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마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리조트에서 기자들을 만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빨리 서명할 것이며 (협정문은) 지금 번역 중”이라고 말했다.
서명식이 열리는 시점이나 장소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서명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직접 서명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우리가 만나면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곧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19일 미국 CNBC에 출연해 1월 초에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협정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협정문은 △서문 △지적재산권 △기술 이전 △식품 및 농산물 △금융서비스 △환율 및 투명성 △무역 확대 △양자 평가 및 분쟁 해결 △최종 조항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