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가운데)이 11월7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베트남 우리은행 지점 개점행사에 참석해 베트남에서 외국계은행 1등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우리금융은 7일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행사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9월 외국계은행 지점 설립 인가를 취득한 뒤 10월25일 다낭지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손 회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베트남에 있는 자산규모와 순익 1위 외국계은행은 3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해마다 5개 안팎의 지점을 열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은 베트남 중앙은행이 5월부터 외국계은행 지점 수를 제한하기 시작한 뒤 개설된 첫 지점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