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전에 승리한 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이 1100억 원 가량 늘어났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하면서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의 주가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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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1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 일가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 9일 종가기준 1조1243억 원에서 14일 1조2341억 원으로 1098억 원 증가했다. 9.8% 늘어난 것이다.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주식 가치만 7997억 원에서 8778억 원으로 781억 원 늘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발표 당일인 10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종가기준으로 9일 6만 원이었으나 14일 13만1천 원으로 올랐다. 14일 종가는 6일과 비교해 118%만큼 올라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15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29.77% 오른 17만 원에 장을 마쳤다.
김 회장의 주식가치가 늘어난 것은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의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한화 주가도 1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올랐고 14일 종가는 6일보다 9.8%나 올랐다. 한화 주가는 15일에도 전일보다 0.97% 오른 5만2200원으로 장을 마쳐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 회장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지분을 직접 갖고 있지 않지만 한화의 지분 22.65%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한화케미칼-한화갤러리아-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로 지분이 연결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