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의 보급형 제품인 ‘G4비트’를 출시한다.

LG전자가 ‘G4비트’를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G4비트는 브라질 등 중남미국가에 이어 유럽시장과 아시아시장에 차례로 출시된다.

  LG전자, G4 장점 살린 보급형 스마트폰 ‘G4비트’ 출시  
▲ LG전자가 출시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G4비트'.
G4비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15’ 모바일 프로세서와 1.5기가 램, 5.2인치 풀HD급 액정화면과 레이저 초점장치가 장착된 800만 화소급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는 남미지역 일부 출시국가에서 G4비트에 G4와 동일한 1300만 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G4비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신 버전인 ‘롤리팝 5.1.1’과 G4와 동일한 ‘UX 4.0’ 인터페이스를 탑재하는 등 사용자경험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LG전자 관계자는 “G4비트는 G4가 보유한 장점들을 그대로 유지해 뛰어난 성능과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중저가 스마트폰은 보통 한두 가지 주요기능을 탑재하는 데에만 집중해 사용경험을 저해하는 약점이 있다”며 “G4비트는 화면과 카메라, 성능과 디자인에서 균형을 맞춰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G4비트는 흰색과 검은색, 금색의 세 종류로 출시된다. G4의 특징이던 후면 가죽커버를 적용한 디자인은 제외됐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G4비트의 출시가격은 440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