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로 2분기 실적이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961억 원, 영업이익 2022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모든 사업부문 호조로 2분기 실적 늘어

▲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


물류와 해운, 유통 등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증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부문에서 2분기에 매출 1조4943억 원, 영업이익 9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다.

국내외에서 완성차 생산과 판매가 늘어 관련 물류사업의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해운부문에서는 매출 797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14.8% 늘었다.

비계열사에게 수주해 운송하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해상운송 실적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분기 기준으로 해운부문에서 비계열사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부문에서는 매출 2조2046억 원, 영업이익 919억 원을 냈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15.4%다. 2018년 말보다 부채비율이 11.5%포인트 높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