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는 화물연대 택배지부가 CJ대한통운에 택배노동자를 상대로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 조합원들이 17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는 “CJ대한통운의 교섭 회피와 관련해 몇 차례 충분한 의사를 밝혔지만 CJ대한통운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18일부터 전국적으로 전 조합원이 파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이어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은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 요구를 회피하고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무시하며 노동조합의 활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CJ대한통운과 대리점이 현재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노동착취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화물연대는 택배지부 파업 투쟁을 넘어 화물연대 전체의 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택배노동자들은 CJ대한통운과 택배노동자 사이에 사용-피사용 관계가 있다며 CJ대한통운이 택배노동자와 직접 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는 특수고용 노동자로 CJ대한통운과 직접 고용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택배노동자의 노동조합을 교섭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