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은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 맞춤형 응급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모두 21개의 의료기관, ICT기업 등이 참여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유일하게 모빌리티업체로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응급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이송을 위해 최적의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구급차량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구급차량 전용 내비게이션은 △소방서 정문에서 좌회전 경로 △일반차량 진입이 불가한 남산 경로 등 일반 내비게이션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길을 안내한다.
또 환자 증상 및 중증도, 응급실 병상 수 등에 따라 이송하기에 가장 최적인 병원정보도 카카오내비 구급차량 전용 내비게이션에 전송된다.
이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척추환자, 심정지 환자를 이송할 때는 과속방지턱이 많은 경로를 회피하는 등 길 안내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9 긴급 출동 알림'서비스도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119 긴급 출동 알림서비스는 카카오내비를 통해 구급차량 출동정보와 사고정보를 일반차량 운전자에게 알리는 서비스다. 지난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소방청(경기도 재난안전본부)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내비로 축적된 고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의료 분야에 접목하게 되어 뜻깊다"며 "기업이 지닌 서비스와 기술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적 가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