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조선대법인 이사회의 강동완 조선대 총장 해임을 놓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는 7일 강 총장이 제기한 소청심사에서 "해임은 부당하다"며 해임취소를 결정했다.
 
교육부, 조선대법인 이사회의 강동완 총장 해임 놓고 취소 결정

▲ 강동완 조선대 총장. <연합뉴스>


교육부의 해임취소 결정으로 강 총장은 직위 복귀가 가능해졌다.

조선대법인 이사회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역량 강화 대학으로 분류된 책임 등을 물어 두 차례 직위해제 기간을 거쳐 3월28일 강 총장을 해임했다.

역량 강화 대학으로 분류된 대학은 정원을 10% 줄여야 하고 국가 예산 지원에서 일부 제외되는 불이익을 받는다.

이사회는 대학 구성원들의 신뢰가 떨어져 강 총장이 교무를 총괄할 수 없기 때문에 직무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강 총장은 이사회 결정에 불복해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청구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20일 해임취소 결정문이 도착하면 이사회에서 추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