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새로 건립한다.
SK이노베이션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5799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배터리 수주량이 증가해 이를 맞추고 중국 내 배터리사업 확장을 위해 배터리공장 건립에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투자를 위한 현지 법인 설립은 추후 진행되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적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8월 중국 창저우에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배터리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두 번째로 중국에서 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2018년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을 시작한 후 해외 배터리공장에 투자를 결정한 누적금액만 약 5조 원에 이른다.
미국, 중국, 헝가리에 공장 설비를 짓고 2022년까지 모두 60기가와트시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2022년까지 60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신설 및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