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이 이케아의 국내매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 회장은 한샘의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생활용품 전문점인 '한샘홈' 매장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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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하 한샘 회장 |
이케아코리아는 2020년까지 국내에 4개 매장을 추가로 여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30일 강동구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이케아 3호점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내에 짓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경기도 고양시에 2호점을 짓기로 확정하고 2017년까지 이케아 2호점을 연다.
이케아코리아는 부산시와 세종시를 이케아 4, 5호점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이케아는 해외 진출 때 1호점을 먼저 연 뒤 평균 2~3년 동안 영업실적과 해당국가 가구시장을 살펴본다. 그 뒤 해당국가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 매장을 집중적으로 여는 전략을 쓴다.
이케아가 국내에서 매장확대에 나서자 최 회장도 한샘의 유통망을 늘리고 생활용품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샘은 “내년까지 대구와 서울 강북에 1개씩 직영점을 열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직영점을 1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샘은 현재 직영점 '플래그샵' 6개와 대리점 80개를 운영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월 ‘한샘홈’이라는 생활용품 브랜드 매장을 열며 시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한샘은 상반기에 한샘홈 매장 2~3곳을 추가로 연 뒤 시장상황에 따라 하반기에 매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샘은 또 홈플러스와 손잡고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샘 생활용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한샘은 이를 통해 전국적 유통망을 구축하려고 한다.
강승수 한샘 사장은 “향후 2~3년 내에 생활용품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샘은 1년 이내 생활용품 매출을 연 2천억 원으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샘은 플래그샵도 확대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2월 플래그샵 분당점을 확장해 문을 열었다. 한샘은 한샘플래그샵 잠실점 생활용품관을 새로 꾸몄다.
한샘의 생활용품 매출을 유통채널별로 보면 플래그샵, 대리점, 한샘몰이 각각 60%, 25%, 15%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