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서 100명 이상의 신입생이 합격하고도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대가 발표한 ‘201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최종 선발 결과’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선발결과 수시 2523명, 정시 909명 등 3432명이 합격했다.
그러나 최종등록은 수시 2422명, 정시 910명 등 3332명으로 100명이 차이가 났다.
신입생 선발에서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대학은 합격자 충원을 통해 추가로 학생을 모집한다.
이를 고려하면 서울대에 합격하고 등록하지 않은 학생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대는 올해 처음으로 최종등록자 기준으로 신입생 선발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대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더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최종등록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이 50.9%, 자율형사립고 출신이 15.6%, 자율형공립고 출신이 4.3%로 조사됐다.
영재고 출신은 8.8%, 외국어고 출신은 8.1%, 예술·체육고 출신은 5.4%, 과학고 출신은 4.3%였다. 국제고는 1.4%, 특성화고는 0.2%, 검정고시는 0.6%를 차지했다.
과학고 출신은 최초합격자 비율(5.0%)과 최종등록자 비율(4.3%)의 차이가 0.7%포인트로 가장 컸다. 최초합격자는 170명인데 최종등록자는 143명으로 37명의 차이를 보였다.
최종등록자에서 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76.9%로 재수생 14.7%, 삼수이상 4.8%, 조기졸업 3.0%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36.7%로 가장 많았고 광역시 21.5%, 시 37.0%, 군 4.8%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