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한다.
부산시청은 18일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부산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2018년 시행한 부산청년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보증금과 전세금, 월세 등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시장은 청년 1천 명을 선정해 연간 90만 원을 지원함으로써 주거 관련 부담감을 완화하기로 했다.
월세 지원사업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이다.
임차보증금 1억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인 주택에 살아야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다.
김기환 부산시 성장전략본부장은 “광역시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부산 청년들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