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마케팅 확대의 덕을 톡톡히 볼 것으로 보인다.
임 사장은 1분기에 양호한 제일기획 경영성적표를 내놓았는데, 이런 실적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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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마케팅 확대에 수혜를 입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국내 내수광고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이 삼성전자 갤럭시S6 론칭과 인수한 자회사 아이리스의 연결실적 덕분에 1분기에 긍정적 실적을 내놨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해외사업 비중을 계속 높이는 중”이라며 “본사 매출 기준으로 삼성그룹 비중이 50%, 해외사업 비중이 90%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제일기획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40억8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5751억9900만 원으로 9% 줄었다.
제일기획은 “국내 대행물량이 늘었고 해외사업 성장과 지난해 인수한 영국 광고회사 아이리스 실적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6의 마케팅 강화 효과는 2분기부터 제일기획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제일기획의 ATL(매체광고)과 BTL(비매체광고)사업 모두 전반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