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최치훈의 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 반토막 수주급감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4-23 17:57: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치훈의 위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 반토막 수주급감  
▲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김신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

삼성물산이 위기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최치훈 사장이 맡고 있는 건설부문은 영업이익이 반토막났고 김신 사장이 책임진 상사부문은 겨우 흑자를 냈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분기에 올린 신규 수주액은 올해 수주목표액의 8.9%에 불과해 최 사장이 어두운 터널에 빠진 삼성물산 건설 부문을 구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6조1076억 원, 영업이익 488억 원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고수익 대형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원가율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1분기에 영업이익 485억 원을 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다. 매출도 3조13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 감소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싱가포르 LNG터미널, 동두천 복합화력 건설,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등 고수익 대형 프로젝트들이 모두 끝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실적에서 주택사업부 실적이 가장 크게 감소한 점도 눈에 띈다. 주택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50억 원, 485억 원으로 전년 대비해 각각 35.6%와 56% 줄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신규수주로 해외에서 8천억 원, 국내에서 6천억 원을 올렸다. 1분기 신규 수주액은 최치훈 사장이 올해 수주목표액으로 제시한 15조7000억 원의 8.9%에 불과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와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 싱가포르 탄종파가 빌딩사업 등 양질의 공사가 시작된다”면서 “2분기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우 매출 2조9713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올렸다. 이는전년 같은기간 대비해 각각 4.7%와 94.1% 줄어든 것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시황 악화로 무역매출이 감소했다”며 “화학, 철강 등 주요 트레이딩사업은 품목 효율화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