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과 계약한 글로벌 선사들이 연내 옵션분 LNG운반선을 더 발주할 수도 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0일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의 마란가스는 가장 선호하는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에 LNG 선박 1척에 관한 옵션계약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외언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옵션분 수주 가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안젤리쿠시스그룹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로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에 꾸준히 발주를 해왔다.

10일에는 LNG운반선 1척을 주문해 대우조선해양과 101척째 선박을 계약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유럽 셀시우스 탱커스(Celsius Tankers)와 모나코 가스로그(Gaslog), 그리스 미네르바 마린(Minerva Marine) 등과 맺은 옵션분 계약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트레이드윈즈는 "이 옵선계약들이 발효되지 않더라도 올해는 LNG운반선이 기록적으로 많이 발주된 해로 남을 것"이라며 "여름에 발주 움직임이 느려졌다가 4분기에 다시 속도가 붙으면서 이미 계약물량이 50척을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