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기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세계 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의 회장을 맡았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주 명예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국제회계사연맹(IFAC) 회장으로 취임해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회계사연맹 회장에 주인기 취임, 한국인으로 처음

▲ 주인기 국제회계사연맹 회장.


국제회계사연맹은 세계 회계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31개국 180여개 회계전문가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국제회계 감사기준, 국제회계 윤리기준, 국제회계 교육기준, 국제공공부문 회계기준 등 회계 관련 국제기준을 관장한다.

회계사이기도 한 주 명예교수는 2016년부터 2년 동안 국제회계사연맹 이사회 및 대표자회의 승인을 거쳐 부회장직을 수행한 데 이어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주 명예교수는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회계학회장, 아시아태평양회계사연맹 회장, 한국공인회계사회 국제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주 명예교수의 국제회계사연맹 회장 취임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회계업계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제회계사 기구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회계업계와 경제발전에도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