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0-25 12: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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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이 한화큐셀코리아를 지배하게 돼 태양광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5일 “11월 이후 한화큐셀코리아 영업이익이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 연결 영업이익에 반영됨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화큐셀코리아가 최신 설비를 통해 차별적 원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화케미칼이 한화큐셀코리아라는 황금알을 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한화큐셀코리아는 한화첨단소재와의 흡수합병으로 지배구조가 한화케미칼 단일 주주로 단순화됐다.
기존에는 한화종합화학(50.15%)과 한화(20.44%), 한화케미칼(19.4%), 에이치솔루션(9.97%)의 자회사 및 관계회사였다.
한화그룹 태양광업체들이 한화큐셀코리아의 높은 기술력을 공유해 한화케미칼 태양광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손 연구원은 “모든 설비의 자동화와 고효율화를 이룬 한화큐셀코리아의 차별적 기술을 한화큐셀과 한화큐셀코리아가 공유해 한화큐셀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삭감정책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국의 태양광업체들이 도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케미칼의 태양광부문의 잠재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여러 곳에서 진행돼 복잡했던 태양광사업의 구조를 한화케미칼을 중심으로 단순화하고 있다.
또 다른 한화그룹의 태양광업체인 한화큐셀은 10월16일 한화케미칼 안으로 편입됐다.
한화큐셀은 ‘한화케미칼->한화솔라홀딩스->Hanhwa Q Cells->한화큐셀’로 이어지는 긴 지배구조의 최하단에 있었는데 올해 안에 한화솔라홀딩스가 Hanhwa Q Cells과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모두 한화케미칼 바로 아랫단에 자리하게 됐다.
손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앞으로 태양광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한화케미칼은 국내 태양광 대표주로서 두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