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업인들과 자주 만날 뜻을 보였다. 

성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관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만나 비공개로 면담했다.  
 
상의 방문해 박용만 본 성윤모, “기업인과 앞으로 자주 만나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관을 찾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그는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인을) 계속 만나겠다”며 “시간만 나면 기업인들을 만나러 다니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디스플레이업계 인사들과 만났던 것처럼 반도체업계 인사들과도 회동할 것인지 질문받자 성 장관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만 언제쯤 반도체업계 인사들을 만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성 장관은 “곧 만나겠다”고만 답변했다. 

성 장관은 이날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과 함께 만나기로 했지만 면담을 앞두고 기업인들의 참석이 취소됐다. 

산업부가 성 장관과 기업인들의 모임을 따로 마련하기로 하면서 이번 일정이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장관은 9월21일 임명된 뒤 21일 만에 대한상의를 찾았다. 백운규 전 장관이 2017년 7월24일 임명된 뒤 그해 8월31일 대한상의 회장단과 만난 것보다 다소 이르게 방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