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의 전환사채 취득 금액을 확정했다.

네이버는 5일 공시를 통해 라인 전환사채 가격을 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라인 주식의 종가 5080엔을 기준으로 투자자들에 수요 조사를 거쳐 5년채는 주당 7467엔, 7년채는 주당 7518엔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라인 전환사채 5년채 취득금액 주당 7467엔으로 확정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는 앞서 4일 라인이 발행한 전환사채 2억4015만 주가량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라인과 신규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라인의 전환사채를 취득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가 취득한 라인의 전환사채 규모는 4일 서울외국환중개 고시매매기준율 100엔당 1002.39원을 기준으로 7517억 원이다.

취득 예정일은 9월20일이다.

네이버는 모건스탠리 MUFG시큐리티와 4일 라인 전환사채 투자자들에게 여러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라인 주식 600만 주를 한도로 대여하는 거래도 체결했다.

대여금액은 3061억 원 규모이며 대여기간은 600만 주 가운데 절반은 사채 발행일부터 7주년이 되는 날에서 5영업일이 경과한 날이고 나머지 절반은 5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