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8-08-02 13: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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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주 52시간 근무체제에 맞추기 위해 소속 및 산하 공공기관 인력을 추가로 고용한다.
환경부는 주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소속 및 산하 기관 4곳에서 신입사원 153명을 추가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 김은경 환경부 장관.
대상 기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수자원공사, 화학물질안전원, 수도권매립공사다.
환경부는 그동안 업무 특성으로 현장관리 등 특정 부서는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했는데 이번 추가 채용으로 환경분야 노동시간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종합상황실과 섬(도서)지역 분소, 대피소 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관리인력 78명을 올해 하반기 추가로 뽑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과 정수장 교대근무를 위한 추가 소요인력 66명을 고용한 뒤 기존 68시간 근무에서 5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현재 7명의 인력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화학안전사고 종합상황실에 6명을 더 채용한다. 이에 따라 화학안전사고 종합상황실은 3교대에서 4교대로 운영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수처리처와 유기성사업처에 3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른 분야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공공분야 노동시간 단축이 민간부문으로 전파돼 사회 전체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환경기업도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일자리 우수 기업을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