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전남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3개 국제노선을 취항한 첫 달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전남 무안공항의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서 5월 한 달 동안 평균 탑승률이 79%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 무안공항에서 국제노선 취항 첫 달 탑승률 80% 육박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노선별 탑승률은 다낭 96%, 오사카 77%, 방콕 7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5월 한 달 동안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같은 노선 탑승률이 각각 84~87% 수준을 보였다”며 “무안공항에서 취항한 첫 달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5월 한 달 동안 무안공항 국제선 3개에서 항공기 125편을 운항했으며 이를 통해 탑승객 1만8100여 명을 실어 날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무안공항 국제선 운항편수는 102편, 이용객 수는 1만1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취항이 무안공항을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에 새 노선을 추가로 운항하기로 했다. 7월27일부터 무안~대만 타이베이 노선에 일주일에 다섯 번 항공기를 운항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노선에 지방에서 출발하는 노선과 항공기 운항횟수를 더욱 늘려 지방공항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의 여행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에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사흘 동안 일본 오사카,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3개 노선에 잇달아 취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