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사용자지정광고(Custom Audiences)와 관련된 개인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한다.

페이스북은 13일 공식 비즈니스 블로그를 사용자지정광고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몇 가지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광고에서 이용자 개인정보 활용내용 공개 확대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7월2일부터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사용자지정광고에서 광고주나 광고대행사가 고객의 정보를 어떻게 입수했고, 동의를 받았는지, 왜 사용자가 이 광고를 보는 것인지를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사용자지정광고에는 사용자의 성별, 나이, 거주지 등 기본적 정보와 함께 사용자의 흥미, 자주 방문하는 페이지 등 여러 가지 개인정보가 활용된다.

또한 페이스북은 광고주에게 사용자 동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팝업창을 지속적으로 띄워 주의를 계속 준다.

페이스북의 이번 업데이트는 3월 영국 회사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에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에 따른 대응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기업들이나 그들의 파트너가 활용하는 개인정보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사람들에게 더 명확하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