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올해도 높은 수준의 석유화학 제품 수요 덕분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이 생산 능력을 늘리고 원재료를 다변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전망이 밝다”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품 공급 늘려 올해도 실적 견조한 성장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은 올해 석유화학 제품의 꾸준한 수요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공급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은 공급물량을 늘리면서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는 신흥국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중국에서 폐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면서 새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도 늘었다”며 “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생산설비는 2017년보다 많은 곳에서 정기보수에 들어가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은 전반적으로 빠듯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케미컬은 에탄 크래커를 비롯해 콘덴세이트 스플리터, 액화천연가스(LPG) 투입 비중 확대 등 원재료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500억 원, 영업이익 2조96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1% 늘어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017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2조9276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