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25일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간 부분파업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노조,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에 반발해 28일 부분파업

▲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오전 6시45분에 출근해 오후 3시30분에 퇴근하는 1조 근무자만 참여한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회 환노위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정기 상여금은 물론 복리후생비까지 전부 포함한 최악의 개악”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회사가 새 임금체계를 도입하는 일이 법적으로 가능해졌고 법적 지위를 이용해 더욱 강하게 임금을 삭감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25일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최저임금법 국회 환노위 날치기 처리 규탄, 국회 통과 저지, 울산노동자 총력투쟁 선언’ 집회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