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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사장(왼쪽)과 신경철 유진로봇 지나월드 사장이 지난 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E&M이 유진로봇과 손잡고 로봇캐릭터사업에 진출한다.
CJE&M이 캐릭터완구 전문기업인 유진로봇 지나월드와 손잡고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RT’의 캐릭터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김성수 CJE&M 대표와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최근 상암동 CJE&M센터에 모여 로봇트레인RT의 주인공 캐릭터 완구상품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지난 1년 넘게 100억 원을 공동으로 투자해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로봇트레인RT는 기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기차로봇 주인공들의 모험과 성장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는 CJE&M이 자체 기획한 첫번째 애니메이션이다.
유진로봇은 2005년 지나월드를 인수해 캐릭터 완구사업에 뛰어들었다. 유진로봇 지나월드는 완구제작 전문기술력을 살려 이 애니메이션을 변신로봇 완구로 만들었다.
유진로봇 지나월드는 그동안 16종의 변신로봇 완구를 내놓았으며 내년까지 모두 20종의 완구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CJE&M과 캐릭터 완구개발과 제작은 물론이고 마케팅 활동도 공동으로 펼치며 국내외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국산 캐릭터 상품을 글로벌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콘텐츠의 투자 기획부터 제작과 배급 등 전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로봇트레인RT는 완구 외에 출판과 식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한류콘텐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로봇 청소기 해외수출 성과를 내고 있는 유진로봇의 해외유통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JE&M 애니메이션 사업부는 최근 코레일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로봇트레인RT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연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로봇트레인RT는 오는 2월 공중파TV를 시작으로 투니버스 등 케이블TV에서 방영하기로 했다. 방영과 동시에 모두 200여 종의 관련 상품들이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