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기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철도공사> |
오영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철도분야에서 운영경험을 공유해 베트남과 실질적 협력방안을 확대한다.
한국철도공사는 16일
오영식 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철도협력 기업간담회’를 열고 한국과 베트남의 철도산업 활성화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 타 뚱(Vu Ta Tung) 베트남 철도공사(VNR) 사장과 정부 철도국, 철도기업 관계자, 현지에서 철도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남광토건 등 대기업, 중소 철도부품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사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제1의 교역과 투자 대상이 되는 국가로 최근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철도분야에서도 한국철도공사의 운영비결을 공유해 사업 동반자로서 실질적 협력방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체 대표는 “한국 기업의 우수한 철도 기술을 베트남 철도 관계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의 고부가가치 철도 인프라가 베트남과 동남아시아로 뻗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16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리는 제3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했다.
한국철도공사는 3월에 4주 동안 한국철도공사에서 교통정책분야 연수를 받은 베트남 철도국과 철도공사 관계자 등 철도 전문가 10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도 함께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