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브리핑을 열고 있다. <뉴시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오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대북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의지를 품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정례적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이른 시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항구적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 위원장과 올해 5월 안에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