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LED사업 전략의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로 17만 원,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LG이노텍 주가는 7일 1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이노텍은 7일 자외선(UV)LED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LG이노텍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에 따른 공급 과잉 등으로 LED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경쟁력 약한 백라이트유닛(BLU) 및 일반 조명용 LED부문을 축소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외선 LED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LED사업의 전략 변화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외선 LED는 빛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특수물질과 화학 반응해 물·공기 살균, 헬스케어, 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자동차용 헤드램프, 마이크로 LED(차세대 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LED시장에서 성장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730억 원, 영업이익 38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