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탓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8일 심텍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심텍 목표주가 낮아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올해도 실적 부진

▲ 전세호 심텍 회장.


27일 심텍 주가는 936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 감소로 D램에 쓰이는 멀티칩패키지(MCP) 수요가 크게 줄었다”며 “심텍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5년 만에 감소했다”고 파악했다.

심텍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049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을 냈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45.7% 감소했다.

심텍은 올해 애초 예상치보다 10% 낮아진 영업이익 52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의 양적 성장이 늦춰지고 있다”며 “심텍의 사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