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 분기보다 0.9% 상승했다.
민간소비 증가세가 다소 회복됐으나 GDP성장률은 여전히 정부의 목표를 밑돌았다. 특히 무역손실 등을 반영한 실질 국민총소득은 0.3% 상승에 그쳐 2년6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4일 3분기 실질 GDP가 2분기보다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성장률을 보여 정부가 전망한 올해 경제성장률 3.7% 달성이 어려워졌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인 5월 올해 GDP 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3.6%였다. 그러나 3분기 실질 GDP성장률은 3.2%로 이보다 0.4%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다만 민간소비는 2분기보다 1.0%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민간소비는 1분기 0.2% 증가했다가 2분기에는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무역 손실 등을 반영해 실질적 국민소득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3분기에 0.3% 증가했다. 2012년 1분기 0.3% 상승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저다.
GNI성장률이 0.3%에 그친 것은 엔저 등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국내에 있는 외국인이 번 소득을 뺀 것으로 2분기 3조1천억 원에서 3분기 2조5천억 원으로 다소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 기업과산업
- 바이오·제약
3분기 실질국민총소득 0.3% 증가에 그쳐
2014-12-04 12:13:00
김디모데 기자 - Timothy@businesspost.co.kr
인기기사
-
기업일반 [2026 후계자 포커스①] SK그룹 3세 전면 등판 가시권, 경영참여 시작한 '최윤정' 외부경험 쌓는 '최인근' -
자동차·부품 중국 리튬업체 회장 "내년 수요 30% 증가" 전망, 탄산리튬 가격 9% 급등 -
소비자·유통 [2026 후계자 포커스②] 이재현의 CJ 후계자 교육 속도, 아들 이선호 '전천후 경영인' 딸 이경후는 '문화 전문가'로 -
전자·전기·정보통신 이재용 곁에 자주 보였던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맡은 그의 몸에는 '컨트롤타워' 피가 흐른다 -
인터넷·게임·콘텐츠 스마일게이트 600억 투입 '카제나' 논란서 허우적, 서브컬처 이용자들 배신감 높다 -
항공·물류 장인화 포스코 리튬광산·제철소 대규모 투자 강행, '시총 18조' HMM 인수 여력 물음표 -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 가동 지연에도 지자체 지원 이어져, "세금 혜택 요건 완화" -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D램값 최대 60% 인상, 전영현 HBM 투자 속도 조절하며 메모리 수익성에 무게 -
바이오·제약 유진투자 "엘앤씨바이오 스킨부스터 '리투오'로 3분기 깜짝 실적, 생산능력 확대 예정" -
정치 [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9.3%로 1.5%p 상승, 중도층 긍정평가 74.0%
- 기사댓글 0개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