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기업 가운데 네이처셀 주가만 나홀로 급등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를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 나홀로 급등, 셀트리온은 이전상장 불확실성에 약세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25일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2850원(9.86%) 급등한 3만17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24일 10.53% 급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네이처셀 주가는 최근 50%가량 급등했다. 그러다 알츠하이머 치료 재생의료 승인이 긍정적이라는 재료가 24일 공개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 가운데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은 보이지 않았다.

셀트리온 주가는 3800원(1.29%) 내린 28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15일 종가 35만 원에서 현재 20%가량 내려왔다.

셀트리온은 노무라증권과 도이체방크의 부정적 리포트 충격에 이어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를 놓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3월 선물옵션만기일인 3월8일에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늦어도 2월12일까지 코스피로 이전해야 한다. 코스피 이전상장이 늦어질 경우 코스닥지수에서는 제외되는 데 코스피 지수에는 편입되지 못해 대량의 펀드 자금이 이탈한다.

셀트리온이 2월12일까지 코스피에 이전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거래소가 코스피 이전상장 기한은 2월8일인데 2월초까지 이전상장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3월 편입은 물리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셀트리온 투자심리는 나빠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도 전날보다 3300원(2.75%) 내린 11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2200원(2.31%) 상승한 9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지지부진했다.

신라젠 주가는 1천 원(0.90%) 오른 11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 코미팜 주가는 550원(1.34%) 상승한 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넥신 주가도 2800원(3.43%) 오른 8만44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바이로메드 주가는 4500원(1.60%) 내린 27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CMG제약 주가도 480원(5.57%) 하락한 8130원에 장을 끝냈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1700원(3.40%) 내린 4만825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2700원(4.41%) 내린 5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 주가도 1900원(2.50%) 하락한 7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줄기세포 기업들의 주가는 티슈진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였다.

티슈진 주가는 1800원(3.06%) 오른 6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차바이오텍 주가는 600원(1.48%) 내린 3만99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4400원(3.87%) 내린 10만9200원에 장을 마쳤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800원(0.68%) 내린 11만680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1천 원(0.77%) 내린 12만9천 원에,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10원(0.11%) 내린 942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8800원(1.45%) 오른 6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휴젤 주가는 1만 원(1.66%) 내린 59만3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과 뉴프라이드 주가는 모두 올랐다.

텔콘 주가는 200원(1.42%) 오른 1만4250원에, 뉴프라이드 주가는 140원(3.74%) 오른 388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