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일회성 비용과 소모품 매출 부진 등으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유진투자 "클래시스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

▲ 클래시스가 2026년 1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클래시스 모습. <클래시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클래시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2분기부터 해외에서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3일 클래시스 주가는 5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1분기 일회성 비용과 소모품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면서도 “2분기부터 해외 장비 판매 확대와 신제품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 다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클래시스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장비인 슈링크와 고주파(RF) 장비 ‘볼뉴머’ 등을 앞세워 국내외 미용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2025년 브라질 현지 유통사 메드시스템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클래시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2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냈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13.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14.6%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1분기 외형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과 브라질 자회사 메드시스템즈 편입 관련 지급수수료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다 수익성이 높은 소모품 매출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2분기부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빨라지고 독립국가연합(CIS), 태국 등에서도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에서 본격적 영업이 시작되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26억 원, 영업이익 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5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2%, 영업이익은 32.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