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이 시청률 6%를 넘어선 비결  
▲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

케이블 TV의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CJE&M의 tvN의 금토 드라마인 '미생' 12회는 평균시청률 6.3%, 순간 최고시청률 7.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8.2%까지 올랐다.

케이블 TV의 드라마가 시청률 6%를 넘기기는 쉽지 않다.

이날 미생의 주 시청자는 여자 40대로 시청률이 7.1%로 가장 높았다. 여자 30대(6.9%)와 여자 20대(6.5%)  순으로 시청률이 높았다. 남자 30대와 여자 20~30대에서 지상파를 포함해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다.

미생은 첫회 시청률 1.6%로 시작해 3회 때 3%를 넘었다. 그뒤 매주 시청률이 올라 자체적으로 최고치를 계속 고쳐 쓰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포털 다음의 웹툰은 10억 뷰를 달성했고 미생 만화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은 미생의 원작인 웹툰의 이야기가 워낙 탄탄하고 직장인들을 공감할 내용인 데다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연기력과 좋은 연출이 맞물려 시청률 6%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어느 직장이고 반드시 존재하는 다양한 상사의 이미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현실적 상황 등이 공감을 자아내게 한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