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자회사 CJ4D플렉스, 말레이시아와 인도로 진출 확대

▲ 고 메이 리 골든스크린시네마 CEO(왼쪽)와 조정훈 CJ4D플렉스 사업담당이 12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JCGV 자회사 CJ4D플렉스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CJ4D플렉스는 12일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전시회인 ‘시네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1위 극장사업자 ‘골든스크린시네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골든스크린시네마는 말레이시아에 35개 영화관, 328개 상영관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극장사업자다.

CJ4D플렉스는 올해 말까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 있는 ‘골든스크린시네마 패러다임몰’에 첫 4DX관을 선보인다. ‘골든스크린시네마 패러다임몰’은 시내 중심지에 500여 개 상점이 입점한 대형쇼핑몰이다.

이에 따라 CJ4D플렉스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7개 국가에서 4DX관을 운영하게 됐다.

CJ4D플렉스 관계자는 “새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에서 4DX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적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다면상영기술인 스크린X도 대거 확보해 영화경험을 고도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4D플렉스는 13일 인도 최대 극장사업자인 ‘PVR시네마’와 추가로 상영관을 열기로 하는 계약도 맺었다. ‘PVR시네마’는 인도에 131개 영화관, 600여 개 상영관을 운영하는 인도 1위 극장사업자다.

이번 계약으로 PVR시네마는 2019년까지 델리, 구르가온, 벵갈루루, 뭄바이, 찬디가르, 푸네 등에 16개 4DX관을 추가하기로 했다.

CJ4D플렉스는 현재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 칠레, 호주 등 54개국에서 445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