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계획을 놓고 기대감이 형성돼 소재 관련주도 올랐다.

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57포인트(0.29%) 오른 24211.4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페이스북 알파벳 기술주 강세

▲ 8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요 3대지수가 모두 올랐다.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1포인트(0.29%) 높아진 2636.98, 나스닥지수는 36.47포인트(0.54%) 상승한 6812.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최근 조정을 받았던 페이스북과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상승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소재 관련주들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인프라 투자계획의 구체적 내용을 2018년 1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산업재(0.90%)와 소재(0.70%), 정보기술(0.65%) 등이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필수소비재(-0.93%)와 통신서비스(-0.10%)는 주가가 하락했다.

각 업종에서 주가상승폭이 컸던 기업들을 살펴보면 정보기술에서 페이스북(2.32%)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1.15%).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서 마이크론(3.90%), 자동차에서 포드(1.21%), 철강 및 에너지에서 유에스스틸(2.38%), 건설에서 베스타스(4.91%)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