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회사 SK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한 자회사들이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조용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의 목표주가를 37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 기업가치 높아져, 인수합병한 자회사 실적호조 지속

▲ 장동현 SK 사장.


조 연구원은 “SK 자회사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SK의 순자산가치 가운데 24.7% 비중을 차지하면서 SK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반도체산업 계열에 있는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SK하이닉스의 시너지도 좋고 SK의 상장 자회사와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구성도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SKE&S는 액화천연가스(LNG) 위주의 발전소사업을 하고 있는데 파주발전소와 위례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고 기존 LNG발전소도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SKE&S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SK실트론은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SK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실트론은 올해에 영업이익 1550억 원을, 내년에 28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팜을 비롯한 주요 자회사들이 기업공개(IPO)를 하게 되면 앞으로 SK 주가도 오를 것으로 기대됐다.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의 보유지분 가치가 최고치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SK머티리얼즈와 에스엠코어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SK는 지주회사 가운데 가장 투자가치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