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자금세탁 방지 등 내부통제 시스템의 미비로 미국에서 과태료를 낼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뉴욕 금융당국은 NH농협은행의 뉴욕지점에 과태료를 부과할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농협은행,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로 미국에서 과태료 낼 수도

▲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올해 초 뉴욕 연방준비은행으로부터 자금세탁 방지를 비롯해 내부통제(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시스템이 미흡했다며 시정명령을 받았다.

미국 금융당국은 최근 몇년 동안 현지은행에 비해 내부통제체제가 부족한 아시아계 은행들을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스템에 미흡한 점이 있었을 뿐 불법행위는 없었으며 조사 이후 시스템과 인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과태료 부과나 액수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